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앨범 소개] 부모의은덕가 / 학도가 관학가

 부모의은덕가 / 학도가  관학가


[앨범 소개]

이 앨범은 1923년 발매된 것으로 <부모의 은덕가>와 <학도가> <권학가>가 들어가 있다. 흥미롭게 앨범에는 태극 무늬가 들어가 있다. 한국 최초의 앨범으로 만들어진 창가 형태의 노래이다. 1921년 앨범은 찾을 수 없고, 2913년경 재발매된 앨범은 이경호 소장이 소장하고 있다. 아래의 앨범도 이경호 소장의 것이다.



창가는 트로트가 생기기 직전 일본의 엔카와 서양의 음악들이 합성되어 만들어진 일종의 계몽가이다. 수많은 창가들이 있었지만 앨범으로 남겨진 최초의 창가는 이 앨범에 들어간 <학도가>이다. 노래는 개인이 아닌 합창 형식이며 이름은 '청년회원'으로 되어 있다. 초기의 창가는 대부분 교회에서 만들어졌다. <학도가>도 교회에서 불려진 노래로 보인다.


  • 학도가의 작사 작곡은 김인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 있다.


수록곡


  • 부모의 은덕가 / 청년회원
  • 학도가 관학가(권학가) / 청년회원


학도가 가사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역사의 태동을 들어 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 광음도 불가경일세


청산 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 나고

낙락 장송 큰 나무도

깎아야만 동량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 직분 잊지 마라

새벽 달은 넘어 가고

동천 조일 비쳐 온다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역사의 태동을 들어 보아라

소년은 이로에 학난성하니

일촌 광음도 불가경일세



일제강점기부터 불려온 성경목록가 역시 학도가와 멜로디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