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6일 토요일

하이킹의 노래, 도미 백설희

 하이킹의 노래


곡 소개


1959년에 발매된 [신라의 북소리 / 하이킹의 노래]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휴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대이지만 50년대 말은 대부분 노래들이 신나고 즐거웠다. 아마도 전쟁의 피폐함에서 벗어나 즐거운 삶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아닐까 싶다. 앞면에는 도미의 <신라의 북소리>가 이다.


1950년대 '하이킹'이라는 단어가 결코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소풍이라고 해동 됐을 표현이지만 굳이 '하이킹'이란 단어를 사용함으로 세련되어 보이려는 의도가 있다. 신나게 젊은 친구들과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을 노래하고 있다.


백설희, 전영록의 모친이다.



하이킹의 노래 가사


1절

높은 산은 부른다 메아리가 들린다

흰 구름이 넌즈시 떠 있다 산새들도 노래부른다

휘파람 불며가자 저 산 너머로

정답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산들바람이 산들산들 소근소근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꿈이여.


2절

도봉산이 부른다 북악산도 부른다

찾아가자 대장군 봉우리 산울림도 즐거웁구나

부르자 하늘 높이 명랑한 노래

즐겁게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아지랑이 가물가물 가물가물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로맨스.


3절

잔디풀밭 부른다 손짓하며 부른다

단둘이서 노래를 부르며 저어가자 저 산밑으로

새희망 새살림을 건설하면서

풀피리 불며가는 하이킹 코스에는

오색 무지개 아롱아롱 아롱아롱

그대여 내 사랑이여 젊은 날의 노래여.


도미 백설희 <하이킹의 노래>



도미의 최고의 히트곡 <청포도 사랑>

청포도의 사랑 역시 청년들의 사랑을 담고 있는 노래이다. 도미는 유난히 청년들의 사랑을 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