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홍난파는 깨어 있는 음악가였다. <봉선화>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을 확인한 홍난파는 더 많은 곡을 작곡하기 시작한다. 1922년 연악회를 창설하고 독립정신을 담은 노내를 작곡하는 데 힘을 썼다. 1925년 조선 최초의 음악 잡지 <음악계>을 만들어 음악 보급에 앞장섰다. 1929년에는 <조선 동요 100곡>을 출판한다. 1933년에는 이은상의 시조에서 15편을 골라 <조선 가요 작곡집>을 출파한다. <봄 처녀>는 <조선 가요 작곡집>에 들어가 있는 노래다.
[가사]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님 찾아 가는 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 볼까나
홍난파 <봄 처녀>
1933년 이은상의 시조 중에서 15편을 골라 홍난파가 작곡한 [조선 가요 작곡집] 안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봄 처녀> 외에도 , <사공의 노래> <성불사의 밤> 등이 있다.
홍난파 <사공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