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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1일 화요일

안개, 가사, 정훈희, 헤어질 결심

한국 최초 국제가요제 수상곡

정훈희의 <안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영화화 한 동명 영화의 주제곡이다. 첫앨범은 1967년에 발표되었다. 박해일과 탕웨가 주연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으로 다시 불려졌다. 칠십이 넘은 나이에 아련한 목소리를 수많은 사람들을 조용히 눈물 흘리게 했다.




[가사]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뚜루 뚜루루루 뚜룻뚜 뚜루 뚜루루루 뚜룻뚜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외로이 하염 없이 나는 간다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가다오 
뚜루 뚜루루루 뚜룻뚜 뚜루 뚜루루루 뚜룻뚜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정훈희는 친척과 가족이 대중가요와 깊은 연관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정훈희는 아버지 정근수는 피아니스트였고, 작은 아버지는 밴드 마스터, 큰 오빠 정희택은 기타리스트였다. 노래를 너무 좋아했던 정훈희는 여고 1학년 때 서울로 올라간다. 오빠의 소개로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밤무대에서 일을 했다. 정훈희의 데뷔 앨범이기도 한 이 노래는 노래가 출시 되기 전 데모 앨범으로 각 방송사에 보내졌다. 라디오에서 한 번 듣고 수많은 청취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결국 몇 곡을 더 엊어 첫 앨범이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탕웨이가 출연한 <헤어질 결심>의 OST로 삽입되었다. 이렇게 보면 동일한 곡이 두 번이나 영화에 사용되었다. 흔하지 않는 일이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정훈희의 <안개>를 들으며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노래를 위한 영화였던 것이다.






안개는 모호함 그 자체다. 처음 <무진기행>을 읽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서해안의 안개 낀 해변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은 뭔가 모를 답답하지 않는 답답함에 빠져들게 한다.


앨범이름 / 안개 숙명


[수록곡]

NO. 제목 / 노래 / 작사 / 작곡

SIDE A

1. 안개 / 정훈희 / 박현 / 이봉조
2. 별장지대 / 차중락 / 정진건 / 이봉조
3. 나는 혼자다 / 차중락 / 이용찬 / 이봉조
4. 내 마음을 나도 몰라 / 정훈희 / 전우 / 이봉조
5. 여름은 가고 / 유주용 / 이호로 / 이봉조


SEDE B

1. 숙명 / 정훈희 / 이봉조 / 이봉조
2. 철없는 아내 / 차중락 / 이성재 / 이봉조 
3. 낙엽 / 정훈희 / 전우 / 이봉조
5. 회오리 바람 / 유주용 / 이경재 / 이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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