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0일 일요일

봄날은 간다, 백설희

 백설희 <봄날은 간다>는 무명이었던 백설희는 최고의 인기 가수로 만들어준 노래이다. 발매 직후 얻은 인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으며,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의해 다시 불려지는 노래이다.


봄날은 간다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노래 백설희

발표 1954년


[봄 날은 간다 가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간주-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 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 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해설

백설희 <봄 날은 간다> 는 육이오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전장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린다. 하지만 사랑하는 님은 내 곁에 없다. 다시 볼 수도 없다. 아련하고 슬픈 한 맺힌 봄의 찬란함이여.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비슷한 의미지만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시대 차이인가 보다. 시대는 흘러 2001년, 유지태와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방송일로 만나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결국 감정과 현실은 다른가 보다. 봄 날은 그렇게 흘러 간다.




고향은 내사랑, 남인수

 이 곡은 1954년 유니버샬레코드에서 발매한 <고향은 내사랑 / 봄날은간다>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이 앨범은 무명의 백설희를 일약 스타로 만든 앨범이기도하다. 오늘은 남인수의 <고향은 내사랑>을 들어보자.


고향은 내사랑

작사 호동아

작곡 박시춘

노래 남인수

발매 1954년





[고향은 내사랑 가사]


찔레꽃이 피어 있네

고향에 묻은 꿈 속의 날

잘 있소 잘 가오

눈물로 헤어지던 날

그대는 대답 없고

구슬픈 산울림만 울려주니

그때 피었던

찔레꽃이 피어 있네


해당화가 피어 있네

추억에 젖은 어린 시절

꼭 오지 꼭 오마

손가락 헤어본 시절

그대는 가고 없고

외로운 새소리만 들려 오니

그때 피었던

해당화가 피어 있네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전영, 서울야곡, 가사,

 

현인이 불렀던 서울야곡을 전영이 리메이크한 노래다.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엔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에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이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지지 않더라




[음악앨범] 무영탑 사랑, 십자성, 신세영

 1949년 오리엔트에서 제작 발매했다.


SIDE A

무영탑 사랑,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노래 신세영


SIDE B

십자성, 작사 남북평, 작곡, 이병주, 노래, 신세영




무영탑 사랑, 이대권 (신세영의 노래는 신세영의 무영탑사랑에서 확인)



[음악앨범] 밀물썰물

 밀물썰물은 강병철이 처음 가요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남성듀엣을 만들어 활동한 그룹이름이자 앨범이름이다.


  

밀물썰물 앨범 표지

SIDE A

1. 애상
2. 잊지 못할 여인
3. 내말 전해주오
4. 노래 부르자
5. 빗속에 섰다 빗속을 가네


SIDE B

1. 썰물
2. 검은 머리 여인
3. 물생
4. 낚시터의 즐거움
5. 영원한 약속





2023년 5월 5일 금요일

구창모, 아득히 먼 곳, 가사

 아득히 먼 곳

구창모가 작곡하여 이승재에게 준 곡이라고 한다. 후에 구창모가 이 노래를 다시 부른다. 이승재만의 독특한 음색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구창모의 노래 역시 굉장히 마음을 동하게 한다. 흥겨운 노래가 많은 구창모에게 이 노래가 어울릴까 싶지만 실제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1984년 이승재의 앨범에 들어가 있다.


[가사]

찬바람 빗겨 불어 이르는 곳에

마음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흐트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곳이라

허전한 이내 맘에 눈물 적시네


황금빛 저녁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내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곳이라

허전한 이내맘에 눈물 적시네



노래 동영상은 이승재와 구창모의 것을 함께 실었으니 비교하며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 분다 노래가 참 좋다. 그런데 이승재는 구창모의 삼촌이라는데 진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둘다섯, 일기, 가사,

 일기

둘다섯의 정류앨범 [어부/밤배/얼굴고무신]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밸매일은 1991년 7월 7일이다. 사랑하는 님을 보냈던 그날을 기억하며 회상하는 내용이다.


[가사]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날이 생각나 눈감아버렸다

검은 머리 아침 이슬 흠뻑 받으며

다시 아스라히 멀 때까지 달려가던 사람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될 길인가

오늘 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 하다고


은하수 한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 바람 흔들리던 잎새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해준 손짓처럼




한복남, 엽전 열닷냥, 가사

 엽전 열닷냥 엽전 열닷냥 개요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노래 한복남 발표 1955년 이 노래는 1955년 도미도레코드에서 발매된 [엽전열닷냥/오동동타령]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발표 당시 두 노래 모두 사랑을 받았지만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