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0일 일요일

[앨범소개] 나 하나의 사랑, 추억의 다방

  나 하나의 사랑, 추억의 다방


앨범 개요

두 노래 모두 손석우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손석우는 당시 KBS 전속악단을 지휘했다. 임신한 나애를 보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어 작시한 것이 <나 하나의 사랑>이고, 탱고 리듬을 빌려와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추억의 다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발매일 1955년

제작사 오아시스

앨범유형 스플릿



[수록곡]


SIDE A

나 하나의 사랑 / 송민도 / 손석우 / 손석우


SIDE B

추억의 다방 / 신세영 / 손석우 / 손석우



송민도 < 나 하나의 사랑>


신세영 <추억의 다방>



신세영이 부르는 <전선야곡>

신세영은 6.25 전쟁을 테마로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그 중에 <전선야곡>은 전설처럼 전해오는 곡이다.




[앨범] 뜨내기 사랑, 양공주 아가씨

 뜨내기 사랑, 양공주 아가씨


앨범 개요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영화 <지옥화> 삽입곡 음반이다. 픽처 대중가요 유성기 음반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시대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어 당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앨범 부제 / 영화 지옥화

발매일 1958년

제작사 유버어살레코오드

앨범유형 스플릿


[수록곡]


SIDE A

뜨내기 사랑 / 조영주 / 백록 / 손목인


SIDE B

양공주아가씨 / 송민도 / 손목인 / 손목인


조영주의 <뜨내기 사랑>



송민도 <양공주 아가씨>



처녀 뱃사공, 황정자

 처녀 뱃사공

작사 윤부길

작곡 한복남

노래 황정자

발표 1959년


[곡 해설]

황정자의 처년 뱃사공은 [짝사랑 / 처녀 뱃사공] 앨범에 들어가 있다. 이 노래는 윤부길이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직접 만난 처녀 뱃사공의 실제 사연을 담고 있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오빠를 그리워하며, 홀로 노년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2000년 하동군은 처년 뱃사공 노래비를 악양 나루터인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1338번지에 세웠다.


[처녀 뱃사공 가사]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 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

황정자의 이름을 알린 <오동동 타령>은 마산시의 오동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한다.



 

짝사랑, 손인호

 짝사랑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노래 손인호

발표 1959년


[곡 해설]


이 곡은 [짝사랑 / 처녀뱃사공]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황정자의 <처녀 뱃사공>은 영화 삽입곡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손인호의 <짝사랑>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곡이며, 잊혀진 곡 중의 하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 님에게 답답해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짝사랑 가사]


잡는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사람아

너를 두고 짝사랑에 내 가슴은 멍들었네

네가 잘나 일색이냐 내가 못나 바보더냐

아~ 속 시원히 말 좀 해다오


말 못하는 이내 마음 몰라주는 그 사람아

네 얼굴을 볼 때마다 나도 몰래 정들었네

네가 잘나 뽐내더냐 내가 못나 싫은 거냐

아~ 속 시원히 말 좀 해다오



향항 아가씨, 금사향

 향항 아가씨

작사 손로원

작곡 이재호

노래 금사향

발표 1954년 (일부 자료는 1950년 또는 1951년으로 되어 있다. 아마도 1954년은 정식 앨범으로 나왔을 때가 아닌 가 싶다. 하지만 정확한 발표 연도는 알 수 없다.)


[곡해설]

이 노래는 1954년 도미노에서 발매된 [꿈에 본 내고향 / 향항 아가씨] 앨범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향항은 홍콩(마카오)의 또 다른 지명이다. 금사향의 본명은 최영필이며, 2018년 별세했다. 금사향은 작사가인 고려성이 '거문고를 울려서 나는 교향악'이란 뜻이라며 지어줬다 한다.





[향항 아가씨 가사]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야 꿈을꾸며 꽃파는 아가씨

그꽃만 사가시는 그리운 영란꽃

아-하 꽃잎같이 다정스런 그사람이면

그가슴 품에안겨 가고싶어요



이꽃을 사가세요 홍콩의 밤거리

그사람 기다리며 꽃파는 아가씨

그꽃만 사가시는 애달픈 영란꽃

아-하 당신께서 사가시면 첫사랑인연

오늘도 꿈을꾸는 홍콩아가씨



꿈에 본 내 고향, 한정무

 꿈에 본 내 고향

작사 박두환

작곡 김기태

노래 한정무

발표 1954년


[곡 해설]

한정무를 세상에 알린 곡이다. 거의 무명에 가까왔던 한정무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앨범 뒷편에는 금사향의 <향항 아가씨>가 있다. '향항'은 '홍콩'의 한자식 표현이다. 


[꿈에 본 내 고향 가사]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서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 해 던가

타관 땅 돌아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잊어



한정무 <꿈에 본 내 고향>



귀국선, 이인권

 귀국선


작사 손회몽 (손로원) 

작곡 이재호

노래 이인권

발표 1945년 


  • *손로원의 본명은 손회몽이다. 손로원의 다른 필명으로 불방각, 손영각 등이 있다.


[곡 해설]

해방 후 조국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돌아오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까지 떠난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일본, 중국의 상하이, 만주 등지에서 지내다 해방의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은 그동안의 설움을 잊고 기쁨으로 복받쳤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재호와 손로원을 '귀국선'이란 제목으로 노래를 만들게 된다. 배경은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귀국선을 보고 만든 것이다.





[귀국선 가사]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 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웃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은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 형제 찾아서

몇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번을 불렀던가 고향 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달빛도 흘러라

귀국선 고동 소리 건설은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백의동포 찾아서

얼마나 싸웠던가 우리 해방을

얼마나 찾았던가 우리 독립을

흰구름아 날아라 바람은 불어라

귀국선 파도 위에 새 날은 크다




한복남, 엽전 열닷냥, 가사

 엽전 열닷냥 엽전 열닷냥 개요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노래 한복남 발표 1955년 이 노래는 1955년 도미도레코드에서 발매된 [엽전열닷냥/오동동타령]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발표 당시 두 노래 모두 사랑을 받았지만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