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4일 목요일

한복남, 엽전 열닷냥, 가사

 엽전 열닷냥

엽전 열닷냥 개요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노래 한복남

발표 1955년


이 노래는 1955년 도미도레코드에서 발매된 [엽전열닷냥/오동동타령]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발표 당시 두 노래 모두 사랑을 받았지만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은 큰 히트곡이 되었다. 앞면에는 '엽전 열닷냥'에 뒷면에는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이 실려 있었다.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


가사는 보면 1950년대가 아닌 조선시대임을 알 수 있다.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남편(낭군)을 위해 청노새 안장에 '열닷냥'을 넣어 준다. '청노새'는 푸른 빛을 띠는 노새라는 뜻이지만, 젊은 노새를 말한다. 아내는 남편이 과거에 급제하여 금의환양하기를 빈다.


엽전 열닷냥 가사


대장군 잘 있거라 다시 보마 고향산천

과거보러 한양 천 리 떠나가는 나그네에

내 낭군 알성급제 천 번 만 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 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 냥

어젯밤 잠자리에 청룡 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 걸고 금의환양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 엽전 열닷 냥



조미미가 부르는 <엽전 열닷냥>




황정자, 오동동 타령, 가사

 오동동 타령


오동동 타령 개요

작사 야인초

작곡 한복남

노래 황정자

발표 1955년


황정자가 부른 '오동동 타령'은 전남 여수시의 '오동도'와 상관이 없다. 오동동은 경남남도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오동동이다. 오동동은 예로부터 기생과 술집이 많은 곳이었다. 술집 잡부들의 마음을 담아 지은 노래가 오동동 타령이다.


[오동동 타령 가사]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동동주 술타령이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궂은 비 오는 밤 낙수물 소리

오동동 오동동 그침이 없어

독수공방 타는 간장 오동동이요


통통떠는 뱃머리가 오동동이냐

사공의 뱃노래가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멋쟁이 기생들 장구소리가

오동동 오동동 밤을 새우는

한량님들 밤놀음이 오동동이요


백팔염주 경불소리 오동동이냐

똑딱쿵 목탁소리 오동동이냐

아니요 아니요

속이고 떠나가신 야속한 님을

오동동 오동동 북을 울리며

정한수에 공들이는 오동동이요




한복남, 엽전 열닷냥, 가사

 엽전 열닷냥 엽전 열닷냥 개요 작사 천봉 작곡 한복남 노래 한복남 발표 1955년 이 노래는 1955년 도미도레코드에서 발매된 [엽전열닷냥/오동동타령]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발표 당시 두 노래 모두 사랑을 받았지만 황정자의 '오동동 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