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희 <봄날은 간다>는 무명이었던 백설희는 최고의 인기 가수로 만들어준 노래이다. 발매 직후 얻은 인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으며,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의해 다시 불려지는 노래이다.
봄날은 간다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노래 백설희
발표 1954년
[봄 날은 간다 가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간주-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 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 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해설
백설희 <봄 날은 간다> 는 육이오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전장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린다. 하지만 사랑하는 님은 내 곁에 없다. 다시 볼 수도 없다. 아련하고 슬픈 한 맺힌 봄의 찬란함이여.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비슷한 의미지만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시대 차이인가 보다. 시대는 흘러 2001년, 유지태와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방송일로 만나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고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결국 감정과 현실은 다른가 보다. 봄 날은 그렇게 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