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유명한 이난영의 다른 곡이다. 앞면에는 <목포의 눈물>이 있었고, 뒷면에 <봄 아가씨>가 있었다. 봄이 오는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어두웠던 식민지의 삶과 더불어 삶을 즐기려는 양면성이 앨범 양면에 잘 드러난 곡이다.
봄 아가씨
남풍월 작사, 문호월 작곡, 이난영 노래, 1935년 8월 발매
1절
봄 아가씨 가슴에 꽃이 피고
봄 아가씨 한숨에 달이 지네
버들피리 소리만 삐삐리 삐리 삐삐리 삐리리
봄 아가씨 가슴은 싱금싱금 싱금
2절
봄 아가씨 댕기는 다홍댕기
봄 아가씨 첫사랑 싹트건만
시냇물 소리만 졸조졸 졸졸 졸조르 졸졸졸
봄아가씨 가슴은 생동생동 생동
3절
봄 아가씨는 당기는 다홍댕기
봄 아가씨 아양한 쏭빗 아양
종달새 노래만 삐리리리 삐리리리
봄 아가씨 가슴은 하늘하늘 하~늘
이후 바뀐 가사
3절
왜 왔느냐 이 봄아 원수의 봄
피지 마라 저 꽃아 진달래 꽃
참새들 소리만 삐삐리 삐리 삐삐리 삐리리
봄아가씨 가슴은 땡똥땡똥 땡동
*3절은 '참새들'은 어떤 곳에서는 '종달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