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나, 사랑의 덧없음을 노래하다.
가려나
김안서 시, 나운영 작곡,
1940년 1월 16일 동아일보 '당선 작곡'으로 발표된 곡이다. 동아일보사가 전국에 작곡노래를 모집한 대상인 셈이다. 실연의 아픔과 공허함을 담은 김안서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곡이다. 당시 나운영의 나이는 고작 17세였다. 아무리 그 시대가 조속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가사]
끝없는 구름 길 어디를 향하고
그대는 가려나 가려나
가없는 바다의 외로운 배처럼
어디로 뜨려나 뜨려나
사랑의 스물은 덧없이 흐르고
앞길은 멀어라 멀어라
기쁨은 빠르고 설움은 끝없어
마음만이 아파라 아파라 아파라 아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