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삶과 앨범
안기영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인재였다. 하지만그는 교편을 잡고 있던 김현순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큰 화제거리였다. 그는 이미 아내가 있는 몸이었기 때문이다.
1925년 11월 일본축음기 상회를 통해 <내 고향을 이별하고>를 남겼다. 1933년 즈음에 <마의태자> <그리운 강남> 등의 가곡을 남겼다.
[가사]
내 고향을 리별(이별)하고 타관에 와서
적적한 밤 홀로 안져서(앉아서) 생각을 하니
답답한 마음을 아아 누가 위로해
내 고향 떠나올 제 우리 어머니
문 압해서(앞에서) 내 손 붓(붙)잡고 잘 다녀오라
하시든 말삼(말씀) 아아 귀에 쟁쟁타
정사인 작사 작곡, 안기영 부름